[날씨] 무더위 속 충청·호남 소나기...태풍 '마이삭' 북상 / YTN

2020-08-31 4

태풍이 오기 전, 푹푹 찌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은 하늘에 구름이 많이 끼면서 기온은 그리 높지 않지만, 습도가 높아 후텁지근한 느낌이 드는데요.

한낮에는 기온이 31도까지 오르며 어제만큼 무덥겠습니다.

외출하신다면 색이 밝고 통풍이 잘되는 시원한 옷차림하시기 바랍니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그 밖의 지역 광주와 제주 32도, 대구 33도까지 치솟겠고, 동풍이 부는 동해안은 속초 24도, 강릉 26도 등 더위가 쉬어가겠습니다.

무더위 속에 충청과 호남 내륙에는 오후 한때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대기 불안정이 심해 시간당 30mm의 강한 비가 쏟아지며 곳곳에 호우특보가 내려지기도 하겠습니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9호 태풍 '마이삭'은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북서진하고 있습니다.

고수온 해역을 지나며 오늘 밤,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태풍은 수요일 오후 제주 동쪽 해상을 지나, 목요일 새벽 남해안에 상륙하겠고, 내륙을 관통해 동해 상으로 빠져나가겠습니다.

태풍의 최근접 시각은 서귀포가 수요일 오후 7시, 부산이 목요일 새벽 2시, 포항이 새벽 4시, 강릉이 오전 9시가 되겠습니다.

모레부터 제주와 영남 해안, 영동에는 최대순간풍속 초속 40m 이상의 돌풍이 몰아치겠습니다.

이 정도면 지붕이 날아가고, 달리는 열차가 탈선할 수 있는 정도의 위력이니까요, 주변 시설물 점검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내일부터 제주와 전남 지역은 태풍의 간접영향권에서 비가 내리겠고, 수요일과 목요일 사이에는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불 전망입니다.

태풍 상륙과 바닷물 수위가 최고조에 달하는 '백중 사리' 기간이 겹치며, 제주도와 해안 지역은 폭풍해일 피해도 우려됩니다.

저지대 침수와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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